[황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가 제 4회 Women make sister waves Film Festival in Osaka 에 상영되었습니닷.
일본에서의 영화제 이름은 第 4 回 女たちの映像祭, 大阪 2009 였고요. :)
영화제 포스터에요!

[황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의 일본어 제목은 [フアンボさんに春が来た] - 즉 황보씨의 봄이 왔다, 입니다 :)


사진들로 만들어진 예쁜 안내 포스터~

오프닝에서 인사도 했어요. 여유있는 다른 분들에 비해 경직되어 있는 나;;


첫 날 상영회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를 할 때는 얼어서 자꾸만 몸이 구석으로 ㅎ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지요..
몇 마디 말도 못하고 ㅠ.ㅠ
둘째날에 보러와주신 관객분들!


둘째날은 전날의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하며, 연습해간 일본어 인사도 해 보고!


손을 마구마구 움직이며 말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 관객과의 대화 중에 가장 많은 말을 한 듯 ㅎ
상영을 하면 할수록, 관련된 질문들을 받을수록
내가 왜 이 영화를 만들었을까에 대한 고민들을 다시 하게 돼요.
그러다 뒤늦게 깨닫게 되는 것들도 있고.
너무 교과서적 말이지만, 역시 영화는 관객이 완성하는 거랄까 ㅎㅎ

영화제가 끝나고는 간단하게, 게스트와 스태프들, 그리고 관객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교류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과 인사를 나눴어요.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참 재미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어요.
일본에 계신 분들도 반이다의 활동에 기대를 많이 해 주신다고 했는데
앞으로 새로운 영화로 또 만날 수 있기를!
Posted by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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