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들의 수다'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9.01.23 작업실을 옮겼어요 5
  2. 2009.01.12 녹취하다보니 3
  3. 2008.10.30 근황 2
  4. 2008.09.19 오랜만에 그냥 4
  5. 2008.06.03 반이다 인 군산 3
  6. 2008.03.16 반이다님들께ㅋ 3
  7. 2008.03.14 [반이다의 라디오] 주제토크- 우리의 불안 11
  8. 2008.01.11 기록 2
얼마전 반이다는 정들었던 '반씨'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작업실을 옮겼습니다.
날이 추워지기도 하고, 편집도 해야 하고, 이래저래 좋은 기회들을 찾아보다가
빈집이라는 공동생활공간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7개월 정도 반씨에서 생활했는데, 막상 이사가려니 아쉽기도 하고, 처음 와서 페인트칠 하던 날이 떠올라 마음이 울렁울렁하기도...흑.
여.하.튼
이사를 무사히 마치고
조금더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된 반이다입니다. 후후.
(이사가 조금 잦은 감은 있지만 ㅠ.ㅠ)


안녕- 반씨!
무리수를 두고 옮겨야만 했던 커다란 책상씨! - 도와주시던 분들, 촬영 도와주신 효님도 보이는군뇨!

막상 이사를 하면서 짐을 정리하니까,
그동안 반이다 사무실을 유지하는데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던 게 새삼 느껴지더군뇨 ㅎ

이쁜 냉장고를 선물해 주신 나뷔 어머니
프린터기와 간이 침대를 선물해 주신 그녀님
꽃무늬 에어컨을 선물로 주신 김정숙님
페인트칠 하던 날 성심성의껏 도와주러 왔던 가루와 넝쿨
미니 스탠드 세 개를 선물 주신 신남희님
화분선물 및 멘토 노릇을 해 주시는 마리오님
선인장과 호야를 선물해준 당고 녀름
각종 기사 노릇을 해 주고 라지에이터도 선물 준 이철
중고 컴퓨터를 선뜻 내준 나박사
책장과 공간 박스를 준 현숙언니
맛있는 케잌과 함께 찾아왔던 나루

그리고 종종 찾아와 (맛있는 간식과 함께) 수다를 떨고 놀았던 개청춘 스탭들-혜미언니, 밥, 우석!
친히 작업실에도 찾아오셨던 개청춘 주인공 세 분!
방문해서 후원금을 주고 가신 여러분들까지.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세상이 어수선하야 새해를 맞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지만
다들 또 힘내서 한 해를 살아보아요.
다들 새해복 이빠이!!

새 작업실에도 많이 놀러오세요! :)
Posted by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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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나네. 아우 우리 엠티 갔을 때도 기록해놓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우리 군산에서 참 아무 생각없이 놀았구나 싶기도 하다. 또 어떤 촬영은 프리뷰하면 한숨이 나오고, 왜 저렇게 찍었을까 자책도 많이 되기도 하고. 안 찍고 놓쳤던 것들이 많이도 생각이 난다.

하지만 지난 시간들을 좀 더 보듬어주고싶다. 놓친것도 많고 엉성한 것도 많지만, 그래서 걸작이 나오진 못하더라도 우리끼리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 두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 지금까지는. 미안해 그게 최선이었어;; 몰랐기 때문에 헤맸던 것이 많고, 조금 놀거나 뜸을 들였던 것은 그 정도는 놀고 뜸을 들여야만 정말 숨을 쉬고 살 수 있었던 인간이기 때문이었을거야. 아마. 그렇다고 확신하고 싶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참 괴롭고 또 즐거울 것도 같은데... 촘촘하게 기록하고 천천히 보듬으면서 갔으면 좋겠다. 우리가 처음에 반이다 만들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잘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조직, 서로에게 편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틈을 잘 이야기해주고, 또 이것 저것 좋은 것 많이 말했으니까 ㅎ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괜히 조바심이 나기도 하고 내가 못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면서 은근히 짜증도 많이 냈던 것 같아. 내가 초딩이라 또 짜증나면 얼굴에 다 드러나잖아. ㅎ 너네 둘이 웃어주니까 좋다고 막 행동하고 점점 심통도 많이 내고. ㅎㅎ 2009년엔 좀 더 의젓한 깅이 될게. 지금도 의젓한가?

여튼 작업 잘 마무리하고, 잘 정리하고, 멀리 멀리 여행 한 번 갑시다. 여행 경비 마련 알바 좀 뛸까? ㅎ 멀리서 북소리 들려온 지 너무 오래 되었다. 지금은 바로 옆에서 울리고 있다. 여행 가라고. 개청춘만 끝내면 가겠다고 귀 막고 있는데, 이제 다시 시작이겠지만. 은근히 즐겁다. 너네도 즐겁지? 일어공부 말이야. 잇힝.

덧) 왠지 내용이 러블리 모드니까 공개로 해볼까? ㅎ


Posted by co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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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제작자들의 수다 2008. 10. 30. 20:14
오늘 옆집? 옆 방 아저씨가 이사갔어요.
저희 [반이다]가 쓰고 있는 사무실 [반씨]는 자그마한 사무실들이 모여있는 소호텔 같은 곳인데
진짜 한 평도 안 되는 1인실부터 좀 넓은 3-4인실까지 있는 것 같아요.
옆 방 아저씨는 무얼 하는 사람인지 도통 알 수 없었지만
늘 한자가 쓰인 책을 책상 위에 올려놓곤 해서 공부하는 사람인가 보다 생각했었죠.
아무래도 시끄러운 우리 때문에 이사 간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여하튼 그 작디 작은, 비어 있는 방을 보니 어쩐지 쓸쓸한 마음이 들더군요. 흠.

옆 방 아저씨의 이사가 중요한 건 아니고..;;

요즘 반이다 친구들은 열심히 '개청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개청춘이 뭐냐면...
다큐멘터리...
음...

가면 더 자세한 정보(과연?)가 있으니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개청춘 작업 블로그랍니다.
제작자들의 두서없는 제작후기를 읽을 수 있어요. 잇힝♥

그동안 반씨에서는
컴퓨터 고장으로 수리비를 좀 냈고...ㅠ.ㅠ
중고 놋북을 마련했고..
겨울맞이 라지에이터를 들여놓았고
정기적인 회의와 일터 분위기가 이쁘게 자리 잡고 있어요.
가끔씩 돌아가면서 밥도 싸 오고
씨디도 가져와서 틀어 놓기도 해요.
놀러오시는 분들은 언제나 환영!

오늘 반이다의 디카를 산 기념으로 이것저것 찍어봤어요.
새로 장만한 디카 덕분에 앞으론 사진이 종종 올라올 듯!

윤옥과 깅 책상
<지저분한 듯 하지만 일하는 티 팍팍나는 책상>
<감기 크리로 고생 중인 우리를 위한 비타민 씨이>


<늘 일에 매진하시는 깅 대표님>

+) 디카 이름 공모합니다. ㅋㅋ

Posted by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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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협 10주년 행사에 다녀왔다. 풍물도 쳤다. 나는 재미있었다. ㅎ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정말 즐겁다는 것을 오랜만에 느꼈다. 10주년 행사로 포럼을 여러개 한다. 한독협 내부를 점검하는 포럼 하나는 이미 했다고 한다. 발제문을 봤는데 재미있었다. 남성중심의 한독협에 대한 발제였는데, 술자리에서 말하던 것이 통계로 나오고 그것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 되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그 자리에 못 간 것이 아쉽다.

그 포럼 자료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권력, 그건 무엇일까? 이런 생각보다는 반이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액트와 인터뷰 하면서 반이다를 소개할 때, 취지를 이야기 할 때, 권위적이지 않은 집단에서 일하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반이다는 권위적이지 않은가? 권위가 이동할 뿐이지, 권위적이지 않은 집단은 아닌 것 같다. 다만 모두에게 권위 있는 각자의 분야가 있는 것 같다. 권위가 있다기보다는 권위가 있다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무엇들이 있는 것 같다. 셋 다 권위적이라서 수평적인 관계를 맺고 있나? ㅎ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애들이랑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었는데, 모리님께서 여행 중이어서. 돌아오면 꼭 이야기 해보자. 모리씨가 없으니 좀 허전하구나.

그동안 작업 때문에 반이다의 운영이나 반이다의 미래, 그리고 우리의 즐거움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지 못했다. 한 달에 한 번 영화보자는 것도 못 지키고 있고,  두 달에 한 번 놀러가자는 것도, 술도 자주 마시지 못하고 있고, 라디오 방송도 못하고 있다. 모리씨 돌아오면 제일 먼저 라디오 녹음하면 좋겠다.

주제는 1. 자신이 권위 있는 분야  2. 개청춘 작업에 대한 한탄  3. 지난 여름에 대한 기억  4. 먹고 싶은 것
5. 빅뱅  6. 하고 싶은 것  7. 서로 칭찬해주기 또는 비난하기  8. 쌓인 이야기  9. 기타 등등

그냥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막 적은 것. 이 중에 하나든 뭐든 라디오 하자구나.
Posted by co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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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짱폐인 몰골로 군산에 다녀온 바네다-
그래도 나름 즐거웠삼-


Posted by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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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만남을 뒤로하고, 집에 돌아와 컴앞에 앉으니 또 너희들이 생각나네. ^.^
말했던데로..잠시 숨고를 시간이 없어서, 그리고 서로 시시껄렁하게 놀 수 있었던 시간이 없어서
그동안 좀 힘들었는지도 모르겠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잘 못하는 일을 해내느라,
허덕거리곤 하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반이다님들이 있어서 든든하다우.
서로 아껴주는 반이다가 되자ㅋ

곧 만나~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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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에 다녀왔어요.
우리들의 첫 엠티. Membership Training만이 아니라 Magic Talk도 있었고 docuMentary  Thought...
(더  이상 아는 영단어가 없구만 ㅎㅎㅎ)

여하튼 수다에 물이 오르고 술도 약간 먹은 상태에서
즉석 라디오 방송 제작!

재밌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다 듣고 소감문 리플 고고씽~

편집 없는 쌩라이브 버젼!
깅, 모리, 윤옥의 불안한 이야기를 들어보잣!



+) 오른쪽에 세모를 누르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엠피쓰리로 반이다의 수다 라디오를 들어보세요~ 후훗
Posted by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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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작자들의 수다 2008. 1. 11. 01:05
밍기적거리는 걸로만 보이던 우리들이 드디어!
어설프지만 그래도 기획서라는 걸 써냈다.
기특한 맘 + 아쉬운 맘 + 기대하는 맘 등이 얼키고 설켜있지만

여하튼 기념할 만한 날이라서 기록에 남겨본다.

우리들이 하고 싶은 수많은 이야기들이 다 영상으로 담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천천히
때로는 빨리
그렇게 하다보면 즐겁고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멋진 기획과 함께 시작된 2008년!
기대된다. 후훗
Posted by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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